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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수 울릉군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다지겠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2-04-15 12:36 KRD2
#울릉군 #김병수울릉군수 #민선7기 #관광산업 #코로나19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여 다양한 관광 상품 출시”

NSP통신-김병수 울릉군수
김병수 울릉군수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민선7기 임기가 1개월정도 남은 김병수 울릉군수의 군정을 이끄는 얘기를 15일 NSP통신이 들어봤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김 군수는 이르면 다음주내로 예비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군수는 “민선 7기에서 시작한 군정을 잘 마무리 지어 중단없는 울릉발전과 지난 4년간의 행정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1등 울릉을 만들고 싶다”며 재선 도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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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병수 울릉군수와 일문일답

-민선7기 임기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바이러스 대응이다. 이에 대한 방역 대책과 향후 계획은

코로나19 대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에는 백신수송부터 예방접종, 확진자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군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 예방접종과 검사, 역학조사, 재택치료가 한 곳에서 추진되면서 ‘어떻게 하면 감염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를 직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개선해가면서 방역 체계를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시시각각 변화되는 정부방역 지침에 따라 울릉군예방접종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신속항원검사 시행과 재택치료를 위해 대기 중이던 공무원 합격자들을 실무수습으로 발령을 내어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즉시 확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이에 코로나 예방접종은 2차까지 주민의 89.82%, 3차 접종은 79.2%를 접종하여 전국평균보다 높은 접종을 실시했고, 지역맞춤형 방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은 전국 대비 낮은 발생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 방역정책이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으나 군민여러분께는 개인 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라고 있고, 향후 정부방역지침과 울릉도 지역특성에 맞는 방역 정책을 추진하여 군민여러분과 울릉도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울릉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울릉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해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이라는 군정 목표를 가지고,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해담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담길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길이 약 40km,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된 ‘걷는 길 개발’ 사업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내륙 및 해안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생태관광 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군은 다양한 관광 상품 및 홍보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 이전, 단체관광이 주를 이루던 모습과 달리 커플·신혼부부를 비롯한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관광객 위주의 관광으로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함께, 울릉의 숨겨진 자연 관광을 활용한 울릉 힐링로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과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포스트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관광 수요를 반영한 대응과 적극적인 홍보체계를 구축하여 울릉군 관광산업이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농업 발전에 대한 군정 방향은

우선 기후 온난화, 인구의 고령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울릉군의 농업 발전과 먹거리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울릉군 농촌의 미래, 공약 그리고 실천 과제에 대해 말해보겠다.

울릉군 내 농·특산물 지역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하여 특화 산업 고도화를 통해 향토 사업을 육성하고, 울릉군 고유 산마늘, 산채, 우산고로쇠 등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과 시설 및 장비의 정도를 높이겠다.

또 울릉도의 생태자원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보전하고자 하는 청년 대상으로 한달 살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며, 6차 산업과 연계하여 정착한 귀농인들이 울릉 특산물을 이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산림 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임업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산고로쇠 유통 기반 지원, 임산물 상품화를 위한 포장재 지원, 우산 고로쇠 부자재 지원을 확대 지원하고, 숲가꾸기사업을 확대하여 임업인 고용 창출을 늘릴 것이다.

이와 함께 울릉 약소 및 칡소 등 가축 사육 환경 현대화와 녹색 축산 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울릉 관내 한우, 돼지 및 기타 가축 사육 농가의 경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의료문제 해결 방안은

먼저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 의료개선사업과 지속적인 국도비 지원 건의를 통해 CT, 초음파진단기, 임상병리장비 및 환자 관찰장비 등 노후된 의료장비를 신형장비로 교체 보강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울릉보건의료원 진료의사는 공중보건의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배출되는 공중보건의사의 불균형으로 인해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주요 진료과목 전문의가 배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앙 부처에 건의해 필수 의료과목인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하여 보건의료원의 안정적이고 질 높은 진료능력을 향상시키겠다.

-인구감소를 막고 인구유입이 필요해 보이는데

인구 감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구 정책 홍보와 맞춤형 인구교육 등으로 인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출산·양육 지원, 교육·환경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인구 이탈을 방지하고, 내부 인구 증가와 외부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의 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울릉도를 방문한 도시민들에게 울릉군을 삶의 터전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귀농을 목적으로 전입오신 분들께는 농기계 구입비 지원, 저장고·모노레일 설치지원, 주택 리모델링 지원 중이다.

또한 ‘울릉군 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여 올해부터 울릉군에 전입오신 분들에게 전입 세대 지원금을 세대수에 맞춰 지원하고, 또한 울릉군에서 혼인신고 후 실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5회 기간분할로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립유치원급식비 지원, 무상 교복 지원 등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도모하여 기존 인구의 유출을 방지하려 한다.

아울러 지방소멸·인구감소 대응 TF팀을 구성 및 부서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실효성 있는 맞춤 인구 정책이 발굴·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임기 4년을 돌이켜 보면

지난 4년간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을 군정목표로 삼아, 군민 숙원 사업의 완수, 관광활성화를 통한 경제 각 부문의 동반 성장, 군민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하늘·땅·바닷길을 여는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들은 관광활성화를 통한 경제 각 부문 동반 성장에 있어서 기반이 되는 인프라 사업이기도 하고, 군민 숙원 사업이기도 했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

울릉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하늘·땅·바닷길을 여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하여 2019년 일주도로 개통, 2020년 사동항 완공과 울릉공항 착공에 돌입하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인프라 사업들에 군정이 집중되었다.

‘섬’이라는 환경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여 사람과 물자가 좀 더 원활히 오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광객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이고, 주민의 입장에서는 정주환경에서 핵심적인 면이 개선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통인프라 사업 이외에는 코로나19의 발생과 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현재진행형인 사안이기도 하고, 울릉군 경제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사안이기도 하다.

울릉의 핵심 산업인 관광 산업에 있어서 위기일 수 있었던 상황이기도 했지만, 코로나 청정 지역 사수를 위해 울릉군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함과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여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출시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가는 시기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울릉군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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