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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원시림 '청암산'...그 매력에 빠지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5-10-29 22: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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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을 꿴듯한 청암산, 그 품에 안긴 군산호수공원

NSP통신-청암산 구불길 대나무숲길.
청암산 구불길 대나무숲길.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천상의 원시림 '청암산'...그 매력에 빠지다

산은 사람에게 축복이다. 산행을 하고, 땀이 솟아나고, 정상에서 부는 바람에 상쾌함을 느끼면 스트레스는 어느덧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산에 간다”는 것은 새벽부터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 청암산은 그냥 떠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명소중 하나이다.

청암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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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에 온 듯 수목으로 뒤덮인 호숫가 숲길, 마음에 안식과 평화를 제공하는 곳, 스트레스로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곳, 체력이 약해도, 나이가 어리거나 많아도 찾을 수 있는 곳, 바로 청암산이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푸른 산’이란 의미의 '취암(翠岩)산'으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에 같은 의미로 '청암(靑岩)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NSP통신-청암산 수변 산책로.
청암산 수변 산책로.

청암산 일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도에 최초로 수원지로 조성되었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2008년 3월 지정해제 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왔다. 상수원은 현재 군산호수공원이라 불리며 그 면적은 2.34㎢에 달하고 있다.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에 길게 드러누운 청암산은 등산로 길이와 해발고도가 각각 13.8km와 117m로 나지막하면서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은 물론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만경강 물줄기와 바둑판을 연상시키는 들녘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청암산 산행코스는 군산시가 도보여행객들을 위해 개발한 구불길 11개 코스 구불5길 물빛길로 지정되어 있고 그중 으뜸은 밀림을 연상케하는 호숫가 수변산책로이다.
수변산책로변은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식생환경으로 야생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로 학생들의 자연학습 장소로도 제격이다.

NSP통신-청암산 억새.
청암산 억새.

청암산 구불길을 걷다보면 코 끝에 와닿는 호수내음과 녹음이 울창한 수풀의 그윽한 향기로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맘을 깨끗이 날려버릴 수 있다.

또한 청암산 구불길의 최대장점은 자동차로 30분이내에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서천군 등 13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주-군산-익산-김제-서천간 고속화도로가 연결되어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옥산면사무소 주차장 주변에 교통난이 일어나기도 한다. 때문에 최근에 조성된 회현초등학교 뒤 공영주차장(군산시 회현면 세장리 449번지)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구불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와 오토캠핑장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청암삼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11월 7일 군산호수공원 제방 및 청암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토끼와 거북이 등산행사’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수변의 억새와 청암산을 담은 군산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정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변산책로 일주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옥산면사무소 인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행사장에 입장하면 된다.

NSP통신-청암산 오토캠핑장.
청암산 오토캠핑장.

또한 군산시간여행축제 이후 연일 예약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청암산오토캠핑장은 24면의 오토캠핑장과 5면의 캐라반 사이트, 2면의 캐빈사이트를 비롯해 30동 정도의 일반야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캠핑마니아들 그리고 도심에서 벗어나 구불길(물빛길) 산책을 하고자하는 도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1박2일 군산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청암산오토캠핑장에서의 1박을 강력 추천한다.

군산시는 올해 전라북도의 1시군1생태관광지 10개년 조성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청암산 일원을 ‘청암산에코라운드’라는 사업명으로 체계적인 숲의 보전과 건전한 개발로 군산의 주요 관광지로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숲길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청암산 구불길의 매력

청암산 구불길의 가장 큰 매력은 2~3시간의 산행후 군산시내로 이동하여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신흥동일본식가옥 등 근대문화유산을 관광하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짬뽕집, 오래된 빵집, 횟집 등이 많아 한번의 청암산 방문으로 건강, 관광, 맛을 함께 즐기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청암산 구불길을 산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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