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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제이(以夷制夷)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이철우 경북도지사 ‘대선 출마’ 선언
‘3년 임기’ 대통령 약속, 분권형 헌법개정과 지방분권 추진
‘새로운 박정희’ 자처...국가 대전환 10대 정책 제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9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기존에 알려진 후보로는 어렵고 당내 경선에서 새 인물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감동을 줘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고 새 인물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서민 출신으로 국정원 20년, 국회의원 10년, 도지사 7년의 경륜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정치적 의리를 지키고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이름만 대면 국민 누구나 아시는 많은 분들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헌법개정과 국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먼저 “극단적인 충돌이 아닌 합의제 정치로 바꿔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운영하는 새로운 체제로 가야 한다”고 분권형 헌법개정을 주장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혁신과 성장이 일어나야 한다”고 지방분권도 강조했다.
◆미래 60년 설계하는 10가지 국가 대전환 정책 추진

‘새로운 박정희’를 자처한 이 지사는 “6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실시한 고속도로, 포항제철 건설, 새마을운동 등이 대한민국 성공을 이끈 것처럼 미래 60년을 설계하는 10가지 국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또 “한미일 3국 안보·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핵에 대응해서 핵무장 및 핵우산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외교·안보 분야에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교육부 해체를 통해 지역에 특화시키고 사교육비 상한제를 도입과 과학기술인의 처우를 의사보다 높이고 노벨상을 배출할 것이라는 등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 혁신 의지를 보였다.
영남권 산불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로 기후 재앙에 대응해야 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을 혁신적 재창조 방식으로 개선복구 하고, 바라만 보는 산이 아닌 돈 되는 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감동적인 경선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함께 대선에서 승리하자”며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 는 슬로건을 내건 이 지사는 이날 이이제이((以李制李) 라는 사자성어 변용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랑캐로 오랑캐를 이긴다’는 뜻의 이이제이(以夷制夷)에 자신과 이재명 대표의 성씨인 이(李)를 넣은 것으로, 이 지사와 이 대표 모두 경주 이씨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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