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 강조…안산시 집중 유세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여러분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경기 안산 호수 등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이날 안산시 집중 유세를 통해 “어떤 공직자가 이 공동체의 책임을 맡느냐에 따라 나라가 흥할 수도,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라며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자세히 되돌아보면 보수 정권이 집권했을 때 큰 사고가 많이 벌어졌다”며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또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사실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꼬집으며 “사고는 간발의 차이로 벌어진다. 공직자의 책임감 하나가 생명을 지킬 수도, 외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유세는 경찰 추산 7000여 명,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 반가량 이어졌으며 사회는 김현 국회의원이 맡았다. 김현 의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에서 진실을 외면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 시작돼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손으로 민주주의 회복의 역사를 써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신호성 군 어머니 정부자 님과 김동영 군 아버지 김재만 님으로부터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상징하는 노란 프리지아 11송이를 전달받았다. 노란 프리지아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로 이재명 후보는 “국가는 국민 생명을 지킬 책임이 있으며 그 책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내란 세력에 맞선 시민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라며 “오는 29일, 30일 사전 투표를 통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능력이 확실히 검증되고 철저히 준비된 기호 1번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안산시만 한 분 한 분께 호소했다. 또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서 출발해야 하며 그 책임을 외면한 권력은 반드시 국민의 손으로 단죄해야 한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생명을 존중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안산에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20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