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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한민국 바꾸지 못했던 이유는 정치 제도와 정치 문화와 정치인의 문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04-23 15:34 KRX8
#김동연도지사 #정책과대화제2차포럼 #한국정치미래 #경기도 #정치문제

이제는 바꿔야 된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괴테의 시를 인용해 제시

NSP통신-22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패널들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22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패널들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나는 왜 정치를 했을까’ 부총리까지 하면서 바꿔 보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바꾸지 못했던 이유는 결국은 우리 정치판의 문제, 정치제도와 정치문화와 정치인의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바꿔야 된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 행동에 옮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 김동연의 현장 정치와 한국 정치의 미래’라는 주제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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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나는 정치를 왜 하는 걸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에서 지도자들이 함께 토론했던 국제정세, 세계경제, 기술진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 네 가지 주제를 놓고 그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하고 논쟁하는 세계 지도자들 속에서 답답하고 안타까웠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뭐 하고 있는 걸까,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참담했고 그 생각은 “이번 총선에서 과정과 결과에서 그대로 나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이나 제가 지금 말씀드린 4개의 큰 변화, 거기에 더해서 한국이 안고 있는 특수한 저출생 문제, 이런 도정과정에 대한 해답을 이번 정치 일정 속에서 주는 그 어떤 정치지도자나 정당이나 후보자가 있었는가 생각해보면 너무나 답답한 노릇이다”고 했다.

김 지사는 괴테의 시를 인용해 “그대가 행한 선에 보상을 받았는가”라는 물음에 그 답은 “바로 그 다음 시로 이렇게 썼다. 고운 깃 달고 내가 쏜 화살 열린 하늘로 날아갔으니 어디엔가 맞았겠지요”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생각, 우리가 생각하는 선행,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 그런 화살을 우리가 생각하는 과녁에 꼭 맞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하늘이 열려있고 세상이 열려 있으니까 그 화살은 어디엔가 맞았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을 목소리를 우리는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네 가지 주제 중 국제정세는 탈 냉전시대에서 신냉전시대로 접어들었고 세계화시대에서 이제 블록화시대로 접어드는 크나큰 변화의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선 한국 중앙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금 역행하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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