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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산자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총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03-07 12:25 KRX7
#고양특례시 #산자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일산테크노밸리

국내외 협약체결 활발…누적 투자금액 6조 3200억 원 규모

NSP통신-고양특례시-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식 (사진 = 고양시)
고양특례시-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식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산업자원부 최종 신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업무협약, 투자의향서를 활발하게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산테크노밸리 본공사에 착수했고 올해는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국내외 기업, 연구개발(R&D)센터,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해 의료바이오, 미디어·콘텐츠, IT반도체 분야의 기업체·기관들과 투자의향서(LOI) 61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예정 금액은 6조 3200억원, 투자 면적은 371만9560㎡(약 112만평)에 달한다. 의료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도 2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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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인천국제공항·서울과 가깝고 배후수요, 인적자원, 기반시설이 풍부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을 위해 국내와 해외의 기업·연구소·학교를 적극적으로 찾아가 유치 활동을 펼치며 협력관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성과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직접 두 발로 뛰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성공의 토대를 마련 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통합바이오뱅크를 살펴보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우) (사진 = 고양시)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통합바이오뱅크를 살펴보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우) (사진 = 고양시)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분원 설치 업무협약 체결…바이오 협력 네트워크 확대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컬처, 마이스 등 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하여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가능 토록 만들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성공을 위해 세일즈 맨을 자처하며 투자유치 활동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월 모더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로버트 랭거 교수를 만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랭거 교수는 우수한 인재 확보, 연구환경 재정지원, 규제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3월에는 독일 제약 분야 선도기업인 리드디스커버리를 방문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소개했다. 리드 디스커버리는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으로 제약분야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8월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과 교육부 선임자문관 등 사절단이 고양시를 방문했고, 11월 이동환 시장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답방했다. 이렇게 형성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2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해외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독일 산·학·연 혁신단지의 성공모델인 ‘바이오파크’ 레겐스부르크, 세계 최대 인공지능 기반 약물 자산 관리자 파텍스 그룹에 소속된 임상 연구기관 ‘애세이웍스’, 임상시험수탁기관 ‘프리시전 포 메디슨’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NSP통신-독일 리드디스커버리센터를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독일 리드디스커버리센터를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올해 1월에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한 항체전문 바이오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바이오기업 공유오피스 ‘바이오랩스’를 살펴보고 고양시 바이오 지원시설 조성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미국 크린루터란 고교 등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 마련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에 해외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장기간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교육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수요건으로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강조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을 방문해 해외 대학 연구개발센터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와 난양공대는 스마트시티 조성, 글로벌기업·국제학교·연구소 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융합지식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난양공과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종합대학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최상위권 연구중심 대학이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콰콰렐리 시몬즈(QS) 2024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 26위, 공학·기술부문 학과 14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시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글로벌학교재단와도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학교재단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교육기관이며 스마트 스쿨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풀러턴 시, 명문 사립학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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