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가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철을 앞두고 민관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를 열고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장상길 부시장과 김기원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해 포항시의원, 지역대학교 교수,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시의사회, 의용소방대, 대한건설기계협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지킴이운동본부, 해난사고구조지원단 등 소속 위원들이 참석했다.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구성된 법정 기구다.
평소에는 지역 내 재난 예방 활동과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현장 대응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름철 장마, 태풍, 폭염, 극한강우에 대한 기상 전망과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기관별로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에는 인력과 장비 동원이 필수적인 만큼 사전 정보 공유와 신속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타 도시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유사 상황 발생 시 선제적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통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는 또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지하공간과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 주변에 대한 통제 계획을 마련하고 책임담당제를 운영하는 한편 배수로 정비, 불법 덮개 제거 등 사전 정비 작업도 진행한다.
장상길 부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극한호우와 대형 태풍이 잦아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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