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도정 핵심 현안과 제도개선 과제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0일 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건의과제 발굴 및 보고회’를 열고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조성 등 전남 미래 발전을 위한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선 기간 동안 도가 건의했던 핵심 현안과 공약 사항을 국정과제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동안 정리한 ▲전남 미래발전 핵심과제 ▲정책·광역·시군 공약과 연계된 과제 ▲공약집에는 없지만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총 104건의 건의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중점 논의된 주요 과제로는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조성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이 꼽혔다.
전남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건의과제를 확정한 뒤 오는 8월까지 국정기획위원회와 관계 중앙부처를 상대로 본격적인 건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전남의 핵심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논리 개발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일부터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가동하고 있다. 이 TF는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정책분과로 구성됐으며 도 실국과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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