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상북도체육회는 경북체육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경북체육을 빛낸 유공자들을 축하하는 ‘제60회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 및 2025 경상북도 체육인의 밤’ 행사를 지난 2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박성만 경상북도의회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등을 비롯해 시군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장, 지도자, 선수, 체육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명륜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며칠 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어린이합창단에게 목도리를 선물로 직접 걸어주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경상북도 체육 성과보고와 2025년 한해 경북체육 활약상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이어서 경북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체육장학생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2025년 경북체육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체육인들에게 경북체육발전 유공자 시상과 제60회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을 진행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초등부 14명·중등부 13명·고등부 11명·대학부 4명 등 모두 42명에게 총3천만원을 수여했다.
경북체육발전 유공자 시상으로는 경상북도지사 공로패는 김동열 경북복싱협회 부회장, 최평환 영천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수상했으며 경상북도의회 의장 표창은 권성덕 경북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 오창균 영양군체육회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경상북도교육감 표창은 이승일 성주여고 하키지도자, 허설아 포항교육지원청 육상지도자에게 수여됐다.
제60회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에서는 본상인 경북체육상 공로상에는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 지도상에는 우수한 지도력으로 경기력 향상에 힘쓴 허용 영남대 씨름부 감독, 진흥상에는 생활체육진흥에 기여한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선정됐다.
또 32년만에 1500m 한국신기록을 두번이나 갈아치운 이재웅(국군체육부대, 영천시청) 선수와 여자 3000m 장애물경기에서 처음으로 10분대 벽을 깨고 한국신기록을 세운 조하림 선수(문경시청)가 최우수 선수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과 400mR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선수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에서 3관왕을 달성한 김민정(경북도청) 선수가 남여우수선수로 뽑혔다.
이어 최우수단체상에는 울진군청 사격팀이 우수단체상에는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상주중학교 농구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모범종목단체상에 경북게이트볼협회, 경북골프협회, 시군체육회상에는 김천시체육회, 장한어버이상에는 경북체고 역도선수 전희수의 아버지 전상균, 대흥중학교 육상 손예진 선수의 어미니 우가람씨가 수상했다.
이어 최홍식 고령군체육회 사무국장, 하용준 상주시궁도협회 이사, 정광일 김천시체육회 부회장, 이재은 경북스키협회 전무이사가 표창패를 받았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체육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오늘의 경북체육을 만들었다”며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에도 도전과 투혼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체육인의 정신을 ‘이세돌 9단,알파고 78수’에 비유하며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가 진정한 승리”라고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2025년 경북체육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흘린 땀과 인내,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맞아 선수에게는 더 나은 환경을 지도자에게는 더 큰 신뢰를 도민에게는 더 가까이 다가가는 2026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열린 경상북도체육회 제15차 이사회에서는 2027년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를 영주시와 봉화군의 공동개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무처 운영에 필요한 각종 규정을 개정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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