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서울지역 아파트 중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에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20만7158가구 가운데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가구수는 총 36만4965가구로 30.2%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개월간 서울 전체 6억초과 고가 아파트는 34만2987가구에서 36만4956가구로 2만1969가구 증가한 가운데 양천구 6억초과 고가아파트는 2만373가구에서 2만6375가구로 6002가구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천구에 이어 송파구 6억초과 아파트는 6만2163가구에서 6만7971가구로 5808가구 증가했으며 강동구 4929가구, 강남구 3263가구, 서초구 1413가구 증가해 버블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봉구 -533가구(3113가구→2580가구), 관악구 -282가구(1921가구→1639가구), 서대문구 -131가구(1462가구→1331가구), 성북구 -45가구(3553가구→3508가구), 용산구 -22(1만8124가구→1만8102가구)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6억원초과 아파트 가구수 비중은 지난해 9월말 31.5%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로 전화되면서 12월 초 30% 밑으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 3월말 28.4%까지 떨어졌다”면서“하지만 4월들어 현재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7개월만에 30%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고가아파트의 상승세는 올 초 강남 재건축으로 촉발된 집값 상승세가 강남권 일반아파트 및 버블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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