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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주변 건축물과 스카이라인 균형을 이룬 '주거지 맞춤형' 아파트가 건립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1050-2 일대 2만3000여㎡에 지상 7∼18층 아파트 9개동 총 369가구를 짓는 내용의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당초 이곳에는 지상 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4개동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시는 주변 건축물 높이와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들 것을 노원구와 사업자에게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인근 고층아파트와 접한 곳은 15~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3개동이, 저층 주택지와 접한 곳은 7~9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이 각각 들어선다.

주거 유형도 다양화됐다. 탑상형(타워형), 판상형(널빤지형), 연도형(도로인접형) 건물로 구성됐으며 연도형 건물은 상층부는 주거공간, 하층부는 상가로 구성된다.

기존 가로는 보행의 단절을 막기 위해 중앙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의 기능을 부여해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 및 녹지면적 등 노호화된 단독주택지를 주거동의 층수변화, 주거유형의 다양화 및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으로 강북최고의 명품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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