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수도권 전세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이번주 전세가 변동률이 올해 최고 상승률을 또다시 갱신했다.
특히,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가 남양주시, 고양시 등 인접 경기권으로 유입되면서 경기북부가 크게(0.08%→0.19%) 올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는 0.13%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8%) ▲노원구(0.27%) ▲강서구(0.23%) ▲동작구(0.19%) ▲구로구(0.17%) ▲강동구(0.17%) ▲용산구(0.17%) ▲성동구(0.15%) ▲금천구(0.14%) ▲관악구(0.14%) ▲서초구(0.13%) ▲강남구(0.12%) ▲성북구(0.11%) 등이 올랐다.
송파구는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신천동 파크리오, 잠실동 잠실엘스 등 새 아파트 전세가 상승이 꾸준하다. 신천동 파크리오 149㎡와 잠실동 잠실엘스 109㎡C가 각각 1000만원씩 올라 5억2000만~5억7000만원, 3억7000만~4억2000만원.
노원구는 상계동, 공릉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가 오름세가 계속되자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여 거래도 어려운 상황. 상계동 주공10단지(고층) 76㎡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공릉동 효성화운트빌 125㎡가 700만원 가량 오른 2억1000만~2억4500만원이다.
강서구는 화곡3주구 이주 수요가 꾸준한 화곡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우장산아이파크이편한세상은 평형을 막론하고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 집 상태만 좋으면 금액을 올려서라도 계약하려는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다. 우장산아이파크이편한세상 108㎡C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이번 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15%, 0.11%며 인천은 0.05%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0.5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파주신도시(0.39%) ▲하남시(0.31%) ▲용인시(0.29%) ▲의왕시(0.24%) ▲고양시(0.22%) ▲평촌신도시(0.22%) ▲산본신도시(0.21%) ▲화성시(0.20%) ▲수원시(0.20%) ▲인천 부평구(0.17%) ▲중동신도시(0.16%) 등이 올랐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호평동 일대 상승세가 가파르다. 서울권보다 전세가가 저렴한데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해지면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한 것.
평내동 신명스카이뷰 109㎡가 1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 호평동 대주파크빌 115㎡가 500만원 상승한 1억~1억1000만원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용인시는 상현동, 성복동 일대가 올랐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울 정도. 상현동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68㎡가 1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성복동 LG빌리지2차 161㎡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인천 계양구는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세입자가 유입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넉넉해 저렴한 것부터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 효성동 신진 82㎡가 750만원 상승한 6000만~6500만원, 작전동 까치마을한진 79㎡가 200만원 가량 상승한 9300만~1억원이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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