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제작비 27억원 대 200억원, 청춘스타 대 기성톱스타의 대결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대변되던 SBS <미남이시네요>와 KBS2 <아이리스>(이하 미남)의 수목극 경쟁은 <아이리스>의 압승으로 이변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일 주 먼저 수목극 스타트를 끊은 ‘미남’은 초반 시청률 1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시청률집계)대를 유지하며 청소년 타깃잡기로 탄력이 예상됐지만, 국내 최초 안방 첩보대작으로 방송전 화제를 일으킨 <아이리스>가 첫 전파를 타며 시청률은 8%대로 20%대의 <아이리스>에 무참한 패배감을 맛보았다.

‘미남’은 장근석 이홍기 정용화 박신혜 등 출연 배우의 패러디 뮤직비디오 제작과 ‘꿀벅지’로 핫이슈를 이끌었던 애프터스쿨의 유이 투입, 22일 이들이 부른 OST가 발매, 그리고 지난 21일 마지막 장면에서는 장근석과 박신혜의 수면포옹 등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역시 힘에 부친 상황.
반면 <아이리스>는 이병헌-김태희 커플의 키스신과 베드신이 담긴 뮤비, 여기에 OST인 백지영의 ‘잊지말아요’의 인기 수직상승, 극중 냉철한 킬러본능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빅뱅의 탑 연기, 지난 21일에는 눈내리는 일본 여행에서 이병헌과 김태희의 예상치 못한 ‘사탕키스’, 그리고 두 사람의 베드신에서 드러난 글래머러스한 김태희의 바디라인과 이병헌의 초콜릿 근육질 몸매 등은 하나하나마다 화제를 불러모으며, 시청률 25%를 넘어서 30%대를 향해 경쟁이라는 단어를 무색케하고 있다.

22일 시청률 비교 역시 ‘미남’과 <아이리스>는 전일과 별반 다름없이 8%대 유지 25%대 상회로 나타나고 있다.
‘미남’과 <아이리스>가 경쟁상대가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작비와 주연 배우 캐스팅의 의 엄청난 차이가 일 몫하고 있는 것을 빼놓을 수 없지만 ‘미남’은 만화같은 스토리에 극에 긴장감과 볼거리를 <아이리스>만큼 시청자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리스>는 ‘미남’의 단조로운 스토리에 비해 예측을 불허하는 빠른 전개가 진부하다는 느낌없이 방송시간이 짧다할 정도로 극이 끝난 후 아쉬움을 남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아이리스>의 드라마 전체구성은 현재 30%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해나가며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BC 월화극 <선덕여왕>과 많이 닮아 있음을 엿보게 한다.
한편 다음 달이면 청춘스타 이준기의 복귀작인 MBC <히어로>가 수목극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나 <아이리스>의 막강 파워를 잠재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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