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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견미리, 투자 벤처기업 주가조작 혐의 받아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10-30 03:38 KRD2
#태진아 #견미리
NSP통신

[DIP통신 류수운 기자] 가수 태진아와 탤런트 견미리가 주가 조작 혐의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진경준)는 29일 견미리와 태진아가 투자한 바이오 벤처기업 FCB투웰브(구 로이)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단서를 잡고 이 회사 대표 이모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가 지난 7월 FCB투웰브 유상증자 과정에서 작전세력을 끌어들여 주가를 비정상적으로 띄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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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와 태진아가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데는 당시 FCB투웰브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수십억원과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기 때문.

FCB투웰브 유상증자 시 주당 1만6480원의 가격의 이 회사 유상주를 실제 견미리는 9억 원(5만 4611주), 태진아는 1억 원(6068주)을 투자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식은 유상증자 후 이 업체가 줄기세포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타 한 때 주당 14만원대로 10배이상 폭등했다.

검찰 한 관계자는 “견미리와 태진아의 주가조작 가담의 단서가 아직까지 나타난게 없다”며 “수사 초점은 이 회사 경영진의 주가조작 여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견미리측은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단순 투자였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태진아는 “주가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고 수사가 필요하면 이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FCB투웰브의 주가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전해지자 하한가를 기록하며 5만5700원(전일 종가 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검찰은 이 씨를 소환조사해 주가조작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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