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진영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WWE) 스타 우마가(36)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우마가(본명 에키 에디 파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자택 침실에서 의식을 잃은채 부인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우마가의 사인이 2차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로 보도했다.
우마가는 남태평양 사모아 출신으로 지난 2003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해 얼굴에 독특한 문양의 문신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2007년에는 WWE 인터콘티넨탈 헤비급 정상에 올라 스타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 WWE의 약물규정을 위반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지난 6월 WWE계약이 만료되면서 헐크호건이 만든 ‘헐크매니아’ 소속으로 세계레슬링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미 프로레슬링계는 이번 우마가의 사망 이전 브렛 하트의 동생 오웬 하트(당시 34)가 1999년 TV 생중계도중 케이블이 추락해 사망한 것을 비롯, 2005년에는 에디 게레로(당시 28)가 미네소타의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사 했다. 또 2007년 크리스 벤와(당시 40)는 조지아주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했고, 지난 3월에는 앤드루 테스트 마틴(34)이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숨지는 등 잇따른 사망사고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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