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연극 <교수와 여제자>에서 파격적인 전라노출로 이슈가돼 온 배우 최재경이 중도 하차했다.
지난 8일 공연도중 한 40대 남성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뛰어 올라 전라의 자신을 끌어안는 ‘성추행’ 사건을 당한 최재경이 이번에는 일주일만인 15일 한 50대 남성 관객으로부터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알몸을 몰래 촬영당하는 사건을 연거푸 겪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결국 무대에서 하차했다.
현재 최재경은 불안감을 견디지 못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최재경의 중도하차에 따라 <교수와 여제자>는 배우 이탐미로 전격 대체됐다.
구체적 프로필이 알려지지 않은 이탐미는 전 치어리더 출신 배우로 그동안 단편영화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마이걸> 등 작품에 출연해 왔으며, 모델로도 활동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 측은 이번 최재경 하차와 관련 “배우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만 든다”며 “일련의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최재경이 빨리 나쁜 기억들을 잊고 배우로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재경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 글을 통해 무대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글에서 그는 “외설과 예술의 시비, 주위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들, 악성 댓글들 그리고 가족들의 반대 등 힘든 시기의 연속이었다”며 “모든걸 안고 가기에는 버거웠다. 즐겨야 했는데 즐기지 못했다”고 연극을 하며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19일부터(몰카 사건이 있은 다음 날)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당분간 하차한다. 죄송하다”며 하차의사를 분명히 하고 “그동안 여러분들의 성의 있는 힘찬 응원 덕에 행복했다. 고맙다”고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경은 또 23일 새벽에는 ‘2009년 12월 분장실에서 마지막 셀카’라는 제목으로 분장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총 3컷으로 노란색 후드티를 입은 최재경이 마지막 공연무대에 오르기전 새침하고 깜찍한 표정을 짓고 촬영된 것이라 팬들에게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여운으로 남기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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