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미국의 건강식품브랜드인 칼슨랩스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이를 홍보하는 대행사가 홍보자료에 명확한 근거를 표시하지 않은 채 ‘미국 1위 건강기능식품점 브랜드’라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칼슨랩스의 한국쪽 판매를 담당하는 식품기업 인테이크의 홍보대행사 A사는 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국 1위 건강기능식품점 브랜드인 칼슨랩스가 한국에 론칭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칼슨랩스는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미국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이 홍보자료에는 이회사의 오메가 제품이 국제식품품평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내용은 있지만 칼슨랩스가 미국 1위의 건강기능식품점 브랜드라는 것에 대한 근거자료나 관련된 추가설명이 없다.

칼슨랩스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다. 해당 홍보자료에도 ‘현재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있지 않았다 ’는 점을 자인하고 있다.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채 ‘1위’란 점을 앞세워 홍보할 경우 소비자들의 정확한 판단에 혼선을 줄 수 가 있다.

이와 관련해 홍보대행사측은 ＂상들을 좀 받아서 그렇게 표현한거 같다＂며 ＂미국 1위는 좀 과하게 붙인 거 같다 ＂고 말했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순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칼슨랩스의 미국 홈페이지에 보면 컨슈머랩닷컴 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점 브랜드1등’이라고 나와있긴 하지만 추가적인 내용은 소비자사이트(컨슈머랩닷컴)에 가서 보라고만 나와 있을뿐 칼슨랩스 홈페이지에는 ‘1위에 대한 조사기간, 방법, 평가항목’등 구체적인 설명은 없다.

국내소비자들이 일일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회사에 대해 연구하진 않기 때문에 한국에 진출했다는 홍보자료를 배포할 경우 그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있는 명확한 근거들을 자료에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없앨수 있기 때문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