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850억원(+54.5% YoY, +20.7% QoQ), 영업이익 -74억원(적전 YoY, 적전 QoQ)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5G 관련 개발 비용 증가와 스프린트 매출 지연에 따른 운송비용 증가·원가율 상승 때문였다.
3분기에도 KMW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BEP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는데 3분기까지는 5G 장비 매출이 반영되지 않는 반면 개발 비용이 2분기와 비슷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KMW 실적은 국내 통신 3사 5G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금년도 4분기 이후에나 뚜렷한 호전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국내 통신 3사가 5G 장비업체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장비성능시험을 거친 데다가 2분기 통신사 컨퍼런스 콜에서 빠르면 9월 말 또는 10월 3.5GHz 5G 장비 구매 및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LTE 도입 당시 3개~4개 업체를 선정했음을 감안 시 이번 5G 장비 구매도 통신사별로 각각 3개∼4개 장비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유력한 벤더는 노키아지멘스, 에릭슨이며 우여곡절 끝에 삼성전자도 선정이 예상된다.
5G 도입 초기 LTE 장비와 연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장비업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장비 호환과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TE 벤더가 5G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화웨이도 선정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이슈가 많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임을 감안 시 노키아지멘스 컨소시엄인 KMW의 국내 통신사 매출 전망은 낙관적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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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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