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하나투어(039130)와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경상북도와 하나투어가 사회적경제 동반성장에 필요한 각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 체결됐다.
경상북도와 하나투어는 지역단위 사회적경제 문화관광업의 품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약전산시스템 공유 및 제공, 관광 플랫폼 공유, 사회적경제 상품 우선구매, 경북 관광상품 프로모션, 마케팅 및 홍보지원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과 사회적경제가 중심이 되는 지역특화형,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상호 공유하는 등 각 기관의 발전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사회적경제 정책에서, 문화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문화관광과 사회적경제를 융합한 ‘소셜문화관광’이라는 비즈니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경상북도의 다양하고 풍부한 인문․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여행전문 대기업이 상생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1993년 설립되어 2018년 매출 8282억원, 임직원 2640명으로, 한국산업고객만족도 여행사부분 10년 연속 1위 및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여행사 부문 15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행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표기업이다.
‘경북형 소셜문화관광’은 한류문화 확대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과 주민중심, 테마 중심의 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경상북도와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경상북도와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그리고 하나투어가 상생협력하는 소셜문화관광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국민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시대환경으로 여행, 레져 수요와 외국인들의 한국 재방문이 늘어나고, 지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적 문화유산이 가장 잘 살아있는 경북지역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며 “숙박업소 등 관광 인프라를 보강한다면 경북지역의 관광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기에, 하나투어도 2700여명의 직원과 국내 1100개의 예약센터와 인바운드를 통해 경북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견학, 학습에서 체험, 힐링과 사회에 공헌하는 착한 여행으로 관광의 트랜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문화관광을 경북이 선도할 것”이라며 “경북 소셜문화관광의 청사진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하나투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가 만들어낼 문화관광의 새로운 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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