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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리·수수료·배당, 금융사 자율결정 최대한 존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9-10 16: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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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이 1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이 1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리·수수료·배당 등 경영판단사항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융 회사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고 위원장은 금융회사와 소통하는 첫 번째 행사로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NH·하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고 위원장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금융정책‧감독의 기본원칙으로 ‘금융회사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시장친화적 정책‧감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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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리‧수수료‧배당 등 경영판단사항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회사의 자율적 결정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며 이는 ‘금융위 설치법’ 제2조에서 천명하고 있는 금융정책‧감독의 기본 정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안정과 거시건전성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정책목적상 불가피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도 목적달성을 위한 최소한의 개입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근거해 시장친화적‧시장중심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이 모든 조치들은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장참여자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 취급현황을 짚어보고 금융권에 철저한 가계부채 위험관리를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실물경제 성장세를 넘는 부채의 증가는 우리 경제의 위기발생 확률을 높이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등 향후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까지 고려한다면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향후 처리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고 위원장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시한이 9월말로 가까워 진 만큼 코로나19 위기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조치연장 요구, 장기유예 차주의 상환부담 누적 등 잠재부실 발생 위험과 같은 조치 연장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종합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상생을 위한 경제주체간 협력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합리적 방안 도출을 위해 금융당국과 금융권 모두가 중지(衆志)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금융지주회장들은 앞으로도 실물부문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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