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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유진PE 등 5개사 새주주 등극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1-22 14: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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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희망수량경쟁 입찰 낙찰자 선정 결과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유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유진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얻게 됐다. 이 밖에 KTB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두나무·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등 총 5개사가 우리금융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의 잔여지분 인수자로 유진PE(4%)와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총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그중 유진PE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4%가 낙찰돼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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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각 물량은 기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15.13% 중 9.3%로 모든 낙찰자들의 입찰 가격은 1만3000원 초·중반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 블록세일 주당 가격인 1만335원 및 소위 원금회수주가(9월 9일 기준 1만2056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번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약 8977억원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12조 8000억원 중 12조 3000억원이 회수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완전 민영화에 성공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정부소유 금융지주회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짐으로써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 추가이익을 획득해 회수율은 더욱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민간주주가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1998년 구 한일·상업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게 된다. 매각이 종료되면 예보의 지분은 5.8%로 축소돼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되며 우리사주조합, 국민연금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또 이번 매각으로 새로운 과점주주가 추가됐지만 기존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돼있으나 이번 매각으로 사외이사 1명이 추가(유진 PE 추천)되고 비상임이사 1명이 제외(예보 추천)된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다음달 9일까지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 절차를 마무리해 매각 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다. 유진PE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내년 1월에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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