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선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제14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면·비대면(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유튜브 채널)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선주민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 ▲‘세계인의 날’ 기념식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 ▲축하 공연 ▲부대행사(다문화 관련 퀴즈·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주민 50여 명이 선보인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에서는 중국·일본·몽골 등 각국의 전통 의상을 소개하는 패션쇼 영상이 상영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수원시 외국인 지원 사업 유공자(17명) 표창 수여식·‘세계인의 날’ 기념식,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전통 공연팀·트로트 가수(당찬·려화·앵두걸스 등)의 축하 공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에서는 외국인 부부 한 쌍이 참여해 전통 혼례를 올렸다. 지난 2008년부터 수원시에 거주한 외국인 주민 부부는 이날 한국식 전통 혼례를 올려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념사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은 행복한 도시 수원을 함께 만들어갈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라며 “수원시는 선주민과 외국인이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진정한 포용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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