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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동향

임상·ESG 속도전…글로벌은 이중항체 투자로 후끈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04 18:02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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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문석희 기자)
(이미지 = 문석희 기자)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주요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1b/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는 대상포진백신의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에서 아시아인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였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은 MSD의 키트루다를 추격하기 위해 수조원대를 투자한다. 국내 제약업계는 ESG 활동에 적극 나서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임상 1b/2상 시험계획 승인

국내 바이오텍에서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순항 중이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3과 MSD의 키트루다, 탁센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이 한국과 미국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ABL103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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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백신 아메조스바테인, 임상 2상 속도↑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의 백신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큐레보는 대상포진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의 임상 2상 확장 연구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만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아메조스바테인 또는 기존 상용 백신 싱그릭스를 투여해 면역원성, 이상반응,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만 70세 이상 고령층도 주요 모집 대상에 포함돼 고령층 대상 백신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폐섬유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서 아시아인 비중 확대

대웅제약이 국제학회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2025 미국흉부학회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IPF)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와 환자 등록 현황에 대한 중간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 기존 IPF 임상이 주로 백인 위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은 모집된 인원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향후 인종별 치료 반응의 차이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약업계, 이중항체에 수조원 베팅…키트루다 추격 시동

글로벌 제약업계가 이중항체에 적극 투자하며 미국 머크(MSD)의 베스트셀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추격전이 본격화됐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최대 111억달러(약 15조원), 화이자는 지난달 중국 쓰리에스바이오(3SBio)와 최대 48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이중항체 개발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했다. MSD 역시 지난해 11월 중국 라노바 메디슨으로부터 이중항체를 최대 33억달러(약 4조원)에 인수하며 경쟁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대세는 ESG…제약업계, 사회공헌 활동 다각화

국내 제약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그룹은 헌혈 캠페인,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평택시와 함께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했다. 동국제약은 자사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을 통해 한강변에서 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두 회사 모두 지속적인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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