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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 = LS전선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LS전선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해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복합 공정 특성상 폐기물 관리 난도가 높은 산업에서 거둔 성과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인증에 대해 LS전선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폐기물 관리의 핵심은 소재별 정밀 대응이었다. 목재·절연유·플라스틱·유리 등 소재마다 재활용 경로가 달라 이를 사업장별로 표준화하는 과정이 가장 까다로운 공정으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단순 분류가 아니라 발생부터 배출까지 전 과정 추적 관리가 필요했다”며 “ZWTL 인증은 ESG 측면뿐 아니라 프로젝트 입찰에서 고객사들이 폐기물 관리 체계와 자원순환율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에서 사업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골드를 받은 배경도 ‘제품군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관계자는 “사업장마다 생산 제품이 달라 폐기물 품목과 재활용 가능성도 다르다”면서 “구미는 재활용 전환이 가능한 소재 비중이 높고 자원순환율이 95% 이상이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주처 평가 항목에 ESG 검증이 필수화되면서 이번 인증이 LS전선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친환경 케이블 등 순환경제 기반 제품 개발을 강화해 ESG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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