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은 조선·모빌리티 업계를 중심으로 기업 전략의 무게중심이 확장과 투자에서 현장 관리와 리스크 통제로 이동하고 있다. 업황 개선 기대 속에서도 노사 이슈, 기술 상용화, 자금 조달, B2C 전환 등 비재무 변수가 경영 성과를 좌우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강제수사 국면 진입…노사 이슈, 경영 변수로 부상
한화오션은 노동조합 지배·개입과 관련한 사안으로 강제수사 국면에 들어섰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13일 거제사업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노무 담당자 개인 자료와 함께 조직 자료, 보고·결재 문서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조선업 특성상 노사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경영 불확실성과 대외 신뢰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프트웨어 전환 가속…자율주행 리더십 재정비
현대자동차그룹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사업과 제품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글로벌 자금시장 신뢰 재확인…외화채 흥행
포스코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자금 조달 역량을 재확인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을 크게 웃도는 주문이 몰리며 가산금리가 낮아졌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사업 대응 전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확보한 자금은 기존 채권 리파이낸싱에 활용될 예정으로 재무 안정성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B2C 신사업 시동…브랜드·콘텐츠 중심 전환
태광그룹은 코스메틱 전문 법인을 신설하며 B2C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뒤, 단계적인 리테일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는 제조·유통 기반 계열사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초기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Z세대 접점 강화…체험형 마케팅 확대
LG유플러스는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상품·서비스 체험과 콘텐츠 제작을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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