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screen효성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해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200MW 전압형 HVDC 시스템 (사진 = 효성중공업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효성중공업이 산업용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IEC 62443-4-1’을 획득하면서 전력기기 시장에서 보안 역량이 기술·가격과 함께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력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비 성능을 넘어 보안 체계 구축 여부를 확인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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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과정서 보안 질의 확대…수주 경쟁력 변수로 부상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을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수주 경쟁력과 연결되는 요소로 보고 있다.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전력 프로젝트에서 입찰 과정 중 사이버보안 체계를 확인하는 흐름이 맞다”며 “관련 질의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고 요건으로 자리 잡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보안 인증이 수주 성패를 좌우할 만큼 결정적 변수는 아니지만 HVDC 등 핵심 전력 설비의 경우 국가 인프라와 직결되는 만큼 점차 수주 평가 요소로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보안 인증이 수주 성패를 좌우할 만큼 결정적 변수는 아니지만 HVDC 등 핵심 전력 설비의 경우 국가 인프라와 직결되는 만큼 점차 수주 평가 요소로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력망 보안 요구 강화…글로벌 규제·시장 흐름
전력망을 겨냥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발전소·철도·송배전 설비 등 산업 제어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요구도 강화되고 있다. 단일 설비 장애가 대규모 정전이나 전력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장비 개발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보안 체계 구축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 보안 기준을 높이는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HVDC·STATCOM·ESS 보안 내재화…효성 전략 포인트
효성중공업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STATCOM(무효전력보상장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계통 핵심 설비 설계 단계부터 보안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역량이 북미·중동 전력망 투자 확대 국면에서 중장기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전력망 해킹 위협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보안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핵심 설비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해 글로벌 전력망 보안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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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경쟁, ‘기술+보안’ 체제로 재편
전력기기 시장에서는 보안 역량 확보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ABB, 지멘스에너지, 히타치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산업 제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LS일렉트릭은 스마트그리드와 전력 자동화 분야에서 대응을 높이는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SK쉴더스와 OT 사이버보안 MOU 체결 이후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높아진 고객 요구에 맞춰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 등 다양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기기 경쟁이 단순 성능과 가격을 넘어 보안 설계 능력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학계에서는 전력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 제어 시스템 보안이 설비 경쟁력의 일부로 편입되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박종배 전기공학과 전기공학과 교수는 “전력망은 국가 핵심 인프라에 해당하는 만큼 사이버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설계 요소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는 기술 성능과 함께 보안 역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학계에서는 전력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 제어 시스템 보안이 설비 경쟁력의 일부로 편입되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박종배 전기공학과 전기공학과 교수는 “전력망은 국가 핵심 인프라에 해당하는 만큼 사이버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설계 요소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는 기술 성능과 함께 보안 역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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