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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건설사, 단지내 조경시설 작품성으로 차별화…"ESG경영 실천"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04-20 09:26 KRD8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조경시설물
NSP통신- (정의윤기자)
(정의윤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최근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자연 풍경과 건축물이 동떨어지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코로나19로 인해 단지 내 생활이 많아짐에 따라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시설물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NSP통신-대우건설의 조경시설물 스톤 앤 워터(Scenery of stone and water)(사진 위쪽), GS건설의 조경시설물 스톤클라우드(Stone Cloud)(왼쪽), 현대건설의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오른쪽) (자료 각 사)
대우건설의 조경시설물 스톤 앤 워터(Scenery of stone and water)(사진 위쪽), GS건설의 조경시설물 스톤클라우드(Stone Cloud)(왼쪽), 현대건설의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오른쪽) (자료 각 사)

현대건설은 지난 4일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의 조경시설물을 선보였다.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 구름을 형상화한 작품이며 조각작품인 동시에 쉼터의 기능도 제공한다. 특유의 디자인 패턴으로 이용자들은 지상에서도 하늘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지난 11일 하늘채 시그네이처(SigNature) 조경 시설물은 자연을 주제로 한 조경시설물을 공개했다. 이 시설물은 일상 속에 담겨있는 6가지 자연인 하늘‧달‧구름‧바람‧물‧해를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일종의 단지 내 카페형 정자, 벤치 등의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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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 조경상품을 선보였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2일 공개한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새로운 조경상품인 네이처 갤러리는 소규모 활동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디자인돼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NSP통신-코오롱글로벌의 시그네이처(SigNature)의 조경 시설물 윈도우 티하우스(Window TeaHouse)(사진 위쪽), 삼성물산의 조경 상품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아래쪽) (자료 각 사)
코오롱글로벌의 시그네이처(SigNature)의 조경 시설물 윈도우 티하우스(Window TeaHouse)(사진 위쪽), 삼성물산의 조경 상품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아래쪽) (자료 각 사)

대우건설도 ‘자연스러움’에 동참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15일 공개한 푸르지오 아파트 조경시설인 스톤 앤 워터는 아파트 단지들의 대표적인 조경 요소인 석가산을 개선한 시그니처 조경상품이다. 외각부는 낮아지며 내부는 높아지는 암벽과 흐르는 물을 통해 계곡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Stone Cloud)를 선보였다. 이는 물 위에 떠있는 구름은 컨셉트로 한 감성적인 건축물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건설물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데는 코로나19, ESG경영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패턴이 많이 달라짐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부활동보다는 주거 환경과 가까운 곳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단지 내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엔 고객들이 인위적으로 가꾼 정원을 원했다면 요즘에는 자연스러움이 트렌드로 꼽히면서 자연과 어우러지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대밭이나 자연스러운 잔디밭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어울리고 친환경적인 조경시설물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기업들의 핵심 가치로 꼽히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또한 이같은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 경영에 주목하는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들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ESG경영과 자연친화적 조경 시설과의 관계에 대해 “친환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담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트렌드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바뀐 생활 패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서는 트렌드가 빨리 변화함에 따라 이 트렌드도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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