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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우리은행 ‘비’·NH농협은행 ‘흐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0-27 16:58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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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10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하나은행·IBK기업은행·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신한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NH농협은행의 ‘흐림’, 우리은행·카카오뱅크의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국민은행이 10년만에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게 됐다. 제1·제2여객터미널 및 탑승동에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우선협상대상자에 KB국민은행이 선정됐기 때문. 이로써 최대 2033년 12월말까지 10년간 인천국제공항에서 KB국민은행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KB국민은행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금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윤 회장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지만 불출석 소식에 국회에선 윤 회장에 대한 고발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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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구름조금’=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겨루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사이에서 운명을 가른 것은 은행 실적이었다. KB국민은행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996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185억원으로 1%증가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은 743억원의 은행 희망퇴직비용과 고객 투자상품 충당부채 1200억원 등 일회성 요인, 지난해 증권 사옥 매각 이익 3220억원 소멸효과의 영향으로 리딩뱅크에서 물러났다.

또 신한은행은 10년간 입점해온 공항에서 방을 뺀다. 인천공항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신한은행은 인천공항의 영업점과 환전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모두 철수한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 7664억원으로 집계뙜따.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비이자지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5756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 ‘비’=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뒷걸음질친 우리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 289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이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판매관리비와 충당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이 대출 가산금리에 예금보험료와 지금준비금을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이 부담해야 할 법적 비용이 대출자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NH농협은행 ‘흐림’= NH농협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3470만원 등 제재를 받았다. 지난 2018년 농협은행이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자 공익법인인 재단법인에 63억 2115만원을 기부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 금감원 보고, 공익법인이 발행한 후원금 수입 및 사용내역 명세서의 금감원 제출 등을 일체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의 일부 지점에서 보험계약자들에게 비교안내해야 할 보험계약 일부를 누락하는 등 부당승환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052억원으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익 2조 12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올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11조원(5%) 증가한 231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비’= 카카오의 주가조작 파문으로 카카오뱅크의 이름이 위태로워졌다. 금감원은 카카오법인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의 형을 확정받게 되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를 잃을 수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1만원대로 추락해 맥을 못추고 있다. 이에 우리사주를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여 빚을 내 투자)’한 카카오뱅크 직원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희곤 의원은 “케이뱅크의 총수신 대비 가상자산 예치금 비율이 70%에 달한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연계 은행 중 대부분이 0.2% 등 소수점인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시장 리스크로 번질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적한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며 “실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겠다”고 답변했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혁신금융을 인정받아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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