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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하나은행 ‘맑음’·카카오뱅크 ‘비’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1-03 15:49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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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11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맑음’, IBK기업은행·케이뱅크·토스뱅크의 ‘구름조금’, 카카오뱅크의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직원들의 일탈로 홍역을 앓았던 KB국민은행은 임직원 금융윤리와 자금세탁방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선 처음으로 주택금융공사와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한은행은 주택연금 상담 프로세스를 지점에 구축하고 주택연금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시니어 고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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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고금리로 소상공인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이후 하나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자 캐시백, 에너지 생활비 지원, 통신비 지원 등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 전반에서 상생금융 바람이 또 한차례 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인도에 현지 지점을 추가 개설한데 이어 방글라데시에도 컨트롤타워인 지역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을 25%로 확대하는 등 아시아 현지 영업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국가 미래전략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SK온과 3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온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 고도화 및 수익성 개선 활동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IBK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이 확대됨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이로 인해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기업은행의 부실채권, 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1%로 전분기 대비 0.03%p 올랐다. 1년만에 0.21%p 상승한 것. 4대 시중은행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25%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여기에 한은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부실채권으로 인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비’= ‘카카오’라는 이름 자체에 신뢰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블랙아웃 사태에 이어 최근 금융당국의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저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카카오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 악재에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카카오그룹이 금융업을 하기엔 전문성도, 윤리의식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IT그룹 기반의 금융사들에 대해 강도 높은 내부통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의 사회공헌비가 타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022년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836억원의 당기순이익 중 2억 4600만원을 사회공헌비로 출연했다. 카카오뱅크가 2630억원 당기순이익 중 27억 2000만원을 사회공헌비로, 토스뱅크가 384억원 적자 중에서도 16억원을 사회공헌비로 출연한 것을 감안하면 확연히 적은 규모라는 지적이 나온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맑음’=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인터넷은행 3사 중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1억 800만원의 토스뱅크였다. 이는 전년(5300만원) 대비 103.7%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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