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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수동으로 ‘1등 중복당첨 잇따라’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6-05-15 11: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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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수동 방식으로 여러 장 구매한 로또가 1등에 당첨되는 로또 중복 당첨이 잇따르고 있다. 상당 수의 수동 구매자들이 같은 번호를 여러 장 구매하는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에 실시된 제 702회 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자 수는 총 11명이다. 자동 당첨자는 4명, 수동 당첨자는 7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한 판매점에서는 같은 번호로 4장을 구입한 로또 당첨자가 나와 한 사람이 1등에 4번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 판매점은 서울시 영등포에 위치한 CU(대림중앙점) 편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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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중복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JTBC ‘8시 뉴스룸’에서는 같은 번호로 로또 2장을 샀다가 1등에 당첨돼 당첨금 2배를 받은 50대 남성 사연을 보도했다. 이 남성은 로또 1등 중복 당첨으로 13억원의 2배인 26억원을 받았다.

659회 1등 당첨자 신철호(가명) 씨는 로또 포털에서 예상 번호를 받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포털 관계자는 “신철호 회원은 자신이 받은 로또 예상번호가 당첨이 될지 안 될지 모르기 때문에 행운이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같은 번호로 두 장씩 샀다” 고 밝혔다.

수동 구매자들은 로또 번호를 지인과 공유해서 여러 장 구입하는 경향도 있다. 지난 2013년 로또 544회 추첨에서는 한 사람이 로또 예상 번호를 지인 2명에게 공유했는데 이 번호가 1등에 당첨돼 3명이 동시에 10억원씩 당첨된 일도 있다.

544회 1등 당첨자 박성현(가명)씨는 로또 포털의 예상 당첨번호를 문자로 받아 친구 2명과 공유했다. 박 씨는 이 번호가 당첨이 될 것이라 믿었고 친구들에게 번호를 전달했다. 544회 추첨일, 박 씨의 번호는 544회 당첨번호와 일치했고 3명 모두 10억원씩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정말 믿기지가 않고 신기한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또 전문 포털 로또리치의 네티즌들은 1등 중복 당첨 현상에 대해 놀라워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1등 중복 당첨이라니 진짜 부럽다”라며 관심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나도 같은 번호로 여러장 삼. 어차피 될 사람은 되니까”라며 댓글을 남겼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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