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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행복한 내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부모가 욕심을 덜어내야”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7-03-07 11:59 KRD7
#권영찬
NSP통신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이 한 방송에서 긍정적인 사고의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선택적 교육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복재테크’ 스타강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권영찬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국민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허영림 교수가 집필해 지난달 발간된 ‘내 아이의 행복할 권리’에 담긴 내용을 예시로 ‘행복한 아이 만들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부모는 그 권리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의 행복이 결코 부모의 욕심으로 찾아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꼬집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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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는 어떤 아빠였는지,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가 먼저라며 큰 중압감과 스트레스는 주지 않았는지, 바른 교육관으로 아이를 대했는지 등 많은 생각들이 무겁게 나 자신을 엄습해 왔다”고 덧붙였다.

권영찬은 또 “어린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자고, 쉬고, 놀 수 있어야 하고, 마음껏 실패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데 부모는 아이의 발달단계를 무시한 채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라며 “하지만 이 위험한 사고는 아이가 여러 학원을 쉴틈없이 도는 일명 ‘뺑뺑이’ 학습법으로 과도한 정보를 주입받게 만든다. 아직 정상적인 뇌 형성이 다 이뤄지지 않은 15세 미만의 어린아이에게는 부작용으로 뇌 세포를 망가뜨리는가 하면 정서적 불안감마저 키우게 된다”라고 1등 자녀에 대한 부모의 바람을 경고했다.

그는 끝으로 “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이 지금 누려야 할 권리를 ‘나중에’ 챙겨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아이 스스로 미래에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부모는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라며 “부모가 아이의 행복할 권리를 미뤄두고 바람대로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지으려는 교육관은 가장 경계해야할 대목이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과 강연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권영찬은 현재 대학원에서 문화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밟는 중으로 가정과 사회적인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여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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