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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게티 화제… 올해도 ‘국물없는 라면’ 대세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03-18 11:29 KRD2
#농심(004370) #라면 #오빠게티 #짜파게티 #오징어짬뽕

오빠게티, 소비자 입소문 타고 매출 42% 급증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짜파구리’로부터 시작된 ‘국물없는 라면’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농심은 지난 17일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의 조합인 오빠게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도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첫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짜파구리에서 시작된 국물없는 라면 열풍이 올해도 모디슈머들로 하여금 재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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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게티는 지난 8일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자메이카 특집편)’에 소개된 신메뉴로, 최근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제2의 짜파구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A 대형마트(전 점포, 3월 10~14일)에서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의 매출이 일주일 새 42%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직후 오징어짬뽕의 주간 매출은 약 6320만원으로 전주대비 157%나 성장했고, 짜파게티도 약 1억546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오빠게티는 기존 짜파게티에 오징어짬뽕 특유의 시원하고 얼큰함을 가미한 매콤한 ‘삼선해물짜장’ 개념의 요리로, 짜파구리와는 또다른 맛과 재미를 선사한다.

NSP통신-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오빠게티를 시식하고 있다 (농심 제공)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오빠게티를 시식하고 있다 (농심 제공)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무한도전 오빠게티 방송 이후 짜파게티와 오징어짬뽕을 함께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두 제품을 나란히 진열해 판매하는 행사도 벌이고 있다”며 “최근 별에서 온 그대,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등 방송에 소개된 식품이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도 지난 1월, 출시 10개월 만에 라면시장 9위에 올랐다. 삼양식품은 국물없는 라면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불닭볶음면의 연 판매 목표를 600~700억원으로 높게 잡았다.

이 밖에도 농심은 찰비빔면을 리뉴얼하며 여름철 비빔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고, 팔도와 오뚜기도 불낙볶음면과 콕콕콕 용기면 시리즈로 국물없는 라면시장 쟁탈전에 뛰어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독특한 맛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물없는 라면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올해도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오빠게티의 경우 ‘제2의 짜파구리’라고도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올해 국물없는 라면시장의 대표주자로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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