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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3월 수출물량 상승 전환...수입물량은 17개월만 하락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25 19: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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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월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수입물량은 17개월만에 하락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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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물량 상승 전환...수입물량은 17개월만 하락=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5.8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2월 설 연휴로 0.9% 하락했다가 두 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으로 전기및전자기기(17.6%), 일반기계(5.9%), 정밀기기(3.9%)를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었다. 특히 전기및전자기기에선 집적회로 수출물량이 24.6%, 컴퓨터기억장치(SSD)가 93.4% 급등했다.

반면 자동차 등 수송장비는 10.7% 하락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41.56으로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입물량지수는 136.41로 2%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 하락은 2016년 10월(-2.7%) 이후 처음이다. 이는 원유 수입 감소와 중국산 철강재 수입 감소 영향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 수입 감소 영향으로 광산품이 1.2% 하락했다. 또 환경 규제 강화로 중국산 철강 가격이 상승한 여파로 제1차금속제품의 수입물량도 18.9% 줄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20.8%)와 석탄및석유제품(11.7%)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난해 동월대비 4.8% 올랐다.

한편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9% 하락한 97.77을 나타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 하락에도 수출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152.33으로 1.4% 상승했다.

◆주택금융공사, 5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최저 연 3.3%= 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전월과 동일한 연 3.4%(만기 10년)∼3.6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포인트 저렴한 연 3.3%(10년)∼3.5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외벌이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맞벌이 신혼부부(5년 이내) 연소득 8500만원 이하,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1자녀 연소득 8000만원 이하 ▲2자녀 연소득 9000만원 이하 ▲3자녀 연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또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인 경우 각 0.4%포인트,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이면 0.2%포인트 할인 받을 수 있다. 중복 해당될 경우 최대 0.8%포인트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5천억원 유상증자 완료...자본금 1조3천억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블루, 예스24 등이 보통주 4000만주와 전환우선주 6000만주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받고 주금 납입을 마쳤다고 카카오뱅크는 말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3000억원이 됐다.

카카오뱅크 유상증자는 이달 초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율 58%에 해당하는 2900억원 보다 적은 1860억원만 출자하겠다고 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2대 주주인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 실권주를 인수해 증자를 마무리 지었다.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지만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는 인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총 발행주식 대비 지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카카오 18%, 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과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 블루가 각 4%, 예스24가 2%로 조정됐다. 보통주 비율은 종전과 같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580만명 고객이 있기에 서비스 개시 1년도 안 돼 총 1조원 유상증자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금융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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