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필리핀 원해경비함 진수 소식과 함께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표, 장애인 오케스트라 순회 공연이 주목받았다. AI 데이터센터용 첨단 에너지 솔루션 공급 계약도 이어졌고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관련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진수…내년 초 인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수출하는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 술라이만함을 울산에서 진수했다. 이 함정은 내년 초 인도될 예정이고 후속함 5척도 현재 건조 중이다.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수주한 총 10척 중 일부며 이미 호위함과 초계함을 조기 인도해 신뢰를 쌓았다. 유지보수 계약까지 맺어 방산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는 필리핀과 협력을 바탕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표…모빌리티·배리어프리 등 4개 분야 주목
현대차그룹이 CSR 인사이트 데이를 열어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모빌리티, 배리어프리, 안전,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8개 기관이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 특수학급 환경 개선, 친환경 공간 조성 등이 주목받았다. 그룹은 제안된 아이디어를 검토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AI 데이터센터에 첨단 에너지 솔루션 공급…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SK이노베이션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과 에너지 솔루션 사업 협약을 맺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AI 데이터센터에 첨단 전력 관리 시스템과 냉각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와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해 효율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반도체 기술 유출 협력사 임원 실형 확정…벌금 10억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임직원이 반도체 핵심기술과 첨단 장비 도면을 중국에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나노급 D램 제조 핵심 기술인 HKMG와 반도체 세정 레시피,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초임계 세정장비 도면 등을 불법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법인에는 벌금 10억 원이 부과됐으며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에쓰오일, 채용 중단 속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 지원 확대
에쓰오일은 전날 상반기 신입 공채를 전면 중단해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에 직면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215억원 영업손실과 9조원대 석유화학 단지 투자로 현금 여력이 줄어든 영향이다. 하지만 오늘은 에쓰오일이 투자한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 복지관에서 순회 공연을 펼치며 장애인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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