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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기상도

제너시스BBQ ‘맑음’·오비맥주 ‘구름조금’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6-13 17:10 KRX5
#제너시스BBQ #교촌에프앤비(339770) #롯데칠성(005300) #더본코리아(475560) #하이트진로(000080)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6월 2주차 업계 날씨를 살펴보면 대체로 맑다. 굵직한 이슈로는 제너시스BBQ와 더본코리아, 오비맥주가 눈에 띈다. 한편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후 민생 경제를 외치며 다각도로 정책 수정이 이뤄지고 있어 식품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이럴 때는 확실한 카드가 아니라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일 수 있다. 오비맥주는 하필 이럴 때 ‘탈세 의혹’이라는 위험한 이슈에 휘말렸다.

◆제너시스BBQ ‘맑음’ = BBQ는 글로벌 진출과 스포츠 마케팅이 주 콘셉트였다. 미국 오리건 주(The State of Oregon)의 비버튼(Beaverton) 시에 ‘BBQ 비버튼점’을 오픈했고 이는 32번째 주에 진출한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LPGA) 유해란 프로와 미국서 유소년 골프 자선행사 개최한 점도 주목해 볼만 하다. BBQ는 이전에도 꾸준히 프로 골프 등 스포츠 마케팅에 투자해왔고 이는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후원으로 더 확장됐다. BBQ는 이번 후원을 통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직관 티켓 3만 장을 확보, 고객 및 BBQ 발전을 함께해온 분들께 증정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골든티켓 페스타’를 오는 7월 25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339770) ‘맑음’ = 이번 주 교촌은 ‘ESG’가 돋보인다. 경쟁사인 제너시스BBQ의 약진이 배아플 수는 있으나 좋은 이미지를 꾸준히 챙기며 장기전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먼저는 대한적십자사 대학RCY 봉사회와 함께 ‘제5회 촌스러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초록우산에서 ‘청년의 꿈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올바른 사회 진출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경희사이버대학교,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와 산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성인학습자 교육지원에 나섰고 ‘바르고 봉사단’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 직업체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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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K컴퍼니(스타벅스) ‘맑음’ = 스타벅스는 와이즈앱 리테일의 5월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조사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기본적으로 앱을 활용한 주문이 활성화 돼있고 최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다. 실제로 오는 6월 17일부터 멤버십 회원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전면 개편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한층 넓힌다고 전했고 이날(13일) 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여름 e-프리퀀시 스티커를 두 배로 적립할 수 있는 더블 스티커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디야커피 ‘맑음’ = 이디야커피는 소비자 트랜드에 따라 저당·제로 라인을 확대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유자자몽, 망고피치 2가지 맛의 ‘이디야 블렌딩티 제로’를 출시했고 ‘달달커피’와 ‘제로슈가 달달커피’ 2종도 출시했다. 또한 두 번째 커피 다이닝 프로그램 ‘2025 커피 다이닝: 제로(Zero)’를 강남 논현동 이디야커피랩 매장에서 선보이는 점도 확실한 목적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앤하우스(메가MGC커피) ‘맑음’ = 앤하우스가 운영하는 메가MGC커피는 이번 주 스타마케팅과 연예매니지먼트업체를 잘 활용한 모습이었다. ‘라이즈’ ‘NCT’ 등의 그룹을 모델로 내세웠고 SM엔터테이먼트와 손을 잡고 진행한 ‘SMGC 캠페인’도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끄는 요소로 작용했다. 인천에서 진행한 2025 SBS MEGA콘서트도 주목해 볼 만했다.

◆더본코리아(475560) ‘비온뒤 갬’ = 최근까지도 계속된 논란과 이슈에 시달리던 백종원은 사죄의 뜻을 밝히고 계속해서 점주들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번 주는 홍콩반점이 눈에 띈다. ‘국민응원 캠페인’을 통해 짜장면을 3900원에 제공했고 빽다방을 비롯한 여러 계열사들도 계속해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전면적 경영 쇄신 단행한 점도 반등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백종원은 이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전문 단독 경영인으로서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점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상생위원회’ 6월 말 공식 출범하기도 한다.

◆롯데칠성(005300) ‘맑음’ = 롯데칠성음료가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에 단백질 함량을 높인 ‘오트몬드 프로틴’ 3종을 출시했다. 이에 광고 모델로 배우 ‘설인아’를 발탁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한편 충주2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로부터 ZWTL(Zero Waste To Landfill,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이트진로(000080) ‘맑음’ =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15일간 운영한 진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현지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진로(JINRO)의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진로(JINRO, 수출 통합 브랜드명)’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돼 소주의 위상을 높였다.

◆오비맥주 ‘구름 조금’ = 오비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오비맥주 직원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져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단순한 개인의 횡령이 아닌 기업 차원의 조직적인 지시나 업무가 아니였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탈세 추정 금액 또한 300억대에 가까운 걸로 알려져 기업 차원의 큰 이미지 손실이 예상된다. 최근 ‘국제 우수 미각상’ 수상, ‘치카치카 캠패인’ 등을 홍보하며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려 했으나 결국 사실은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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