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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가 숙원사업이었던 ‘해운대의 관문’ 우동항 정비에 나선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관광도시 해운대’의 관문 ‘우동항’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우동항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구는 먼저 5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어항 내에 무단 점용하고 있는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어구창고와 어선수리소를 이전하는 한편 물양장과 어업인회관을 정비해 어항 내 선박 계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어민들의 요구와 여건변화에 따라 2020년까지 어항 관광 해양레저 기능이 결합된 ‘해양 관광 복합형 어항’으로 개발된다.

구는 우동항 정비를 통해 관광도시 해운대의 이미지를 높이고 해양레저와 해양관광문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도심 친수공간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우동항내 불법시설물을 정비해 분산돼 있던 시설을 깔끔하게 이전, 어항 부지를 상대적으로 확대하고 물양장 시설을 확장하는 동시에 선박계류시설을 확충, 어항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는 어항법에 따라 점용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 무단점유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의해 강력 처분할 방침이다”며 이번 정비사업으로 선박계류시설이 늘어나고 어민 편의가 커지는 만큼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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