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부산시 중소기업사랑지수 조사’결과,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은 부산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이운형)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부산시내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부산시 중소기업사랑지수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우선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부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질문에 ▲노동력 확보(3.22점) ▲자금조달(3.12점) ▲부지확보(3.48점) ▲입지비용(3.62점)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3.18점) ▲기업관련 규제(3.30점) 등으로 답해 만족도가 기준점(3점)을 모두 상회했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와 유로 재정위기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일자리창출의지, 중소기업 신용확대.대출만기연장 등의 유동성 확대를 위한 자금지원 그리고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규제개혁 노력 등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된다.
반면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2.82점) ▲도로 및 항만 등의 교통인프라(2.84점)는 낮은 점수를 기록해 부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확보를 위해서는 시급히 개선해야 될 과제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시의 각종 기업지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인력지원제도(3.04점) ▲기술지원제도(3.10점) ▲수출지원제도(3.06점) ▲행정절차 및 행정시스템 구축(3.08점) ▲기업 홍보지원(3.08점) ▲공무원의 전문성(3.02점) 등으로 나타나 ▲자금지원제도(2.88점)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준점(3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산시에서 “앞으로 5년간 기업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86.0%) ▲이주를 고민하고 있거나 잘 모르겠다(8.0%) ▲이주할 계획이 있거나 반드시 이주할 계획이다(6.0%)로 조사돼 부산지역 중소기업 대부분이 앞으로도 계속에서 부산에서 사업 활동을 영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기업경영을 하면서 부산지역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은 의향”에 대해서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36.0%로 ‘하지 않겠다’는 응답 8.0%를 훨씬 상회해 부산에서 사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높은 애착심을 보여줬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운형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올해는 교통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한 부산시의 보다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과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만족도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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