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 서면 동산초등학교(교장 구경석)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최근 교정에서 ‘동산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및 화합 한마당’을 성대히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1925년 일제강점기 속에서 문을 연 동산초는 그동안 서산초, 구상초, 판교초로 분교되었다가 다시 동산초로 통합됐다. 이에 100주년을 맞아 3개교 동문들을 초청해 명실공히 서면 면민 축제로 승화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동산초 25회, 부영그룹 회장), 김문수 국회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노관규 순천시장, 허신행 전 장관,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장, 조옥현 순천문화원장, 박진성 전 순천대 총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정영균 도의원 등 내빈과 동문,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인사말과 축사, 사생대회·백일장 시상, 장학금 전달, 기념사와 환영사, 공로패·감사패 전달, 역사관 개관식, 제막식,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백년을 함께한 동산, 천년을 향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0년을 준비하는 다짐의 장이 됐다.
동산초 25회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동산초는 서면과 순천을 넘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며 “100주년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세원 총동문회장은 “동산초가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동문, 교직원,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또 다른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산초등학교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과 동문, 학교 구성원이 하나 되어 ‘동산인의 자긍심’을 재확인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동산초 연혁·주요 인물 배출 현황
- 1925년 : 순천 서면 동산초등학교 개교
- 1950~70년대 : 서산초, 구상초, 판교초로 분교 설치
- 1990년대 이후 : 분교 재통합, 동산초 단일교 체제 정착
- 졸업생 수 : 1만 5000여 명 배출
- 주요동문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 허신행 전 장관, 박진성 전 순천대 총장 등 지역 정치·교육·문화계 인사 다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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