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절임배추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보령지역의 김장 배추는 210농가에서 약 8톤을 생산해 작황이 양호하고 먹거리 불안감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 전년에 비해 절임배추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에 설립된 천북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연간 100만 포기의 배추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척이나 절임 등의 가공과정이 위생적으로 처리돼 지난 2012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배추김치와 기타 김치(깍두기 등) 등 3종에 대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지역 친환경 배추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엄선된 배추와 천일염을 이용해 맛이 뛰어난 보령 절임배추는 20kg 한 상자에 3만4000원(택배비 포함)이며 주문은 천북농협에 하면 된다.
아울러 들꽃영농법인(대표 김기수)에서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통해 직접 재배하고 무농약 인증을 받은 배추를 이용해 김장용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은 20kg 한 상자에 3만원이다.
친환경 절임배추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웅천의 시골솜씨 절임배추(대표 양영호)도 본격적인 주문생산에 들어갔다.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에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 청정해수의 천일염을 희석해 12% 염도의 24시간을 염장한 뒤 세척․포장해 판매하고 20kg 한 박스에 3만2000원이다.
이와 함께 배추 속 재료로 이용되는 보령시 성주면의 보령토굴젓갈생산영어조합법인(대표자 박종익)에서 생산하고 있는 성주 토굴젓은 길이 약 120m의 폐광을 활용해 장기간 숙성으로 맛과 향이 더욱 깊고 보령 액젓으로 담가 품질까지 믿음을 주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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