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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숙지중학교 민경록 학교운영 부위원장(오른쪽부터), 김윤자 교장, 양지윤 학생회 회장, 박미진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인 김미경 수원시의원이 개관식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하는 모습. (사진 = 숙지중학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숙지중학교(교장 김윤자)가 7일 ‘학교도서관 새로고침’ 사업으로 새단장한 느티마루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새로고침 사업교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학생 친화형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느티마루도서관은 설계 단계부터 “밝고 환한 분위기 그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기를 바란다”는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식정보센터 역할에 중점을 뒀던 기존과 달리 앎과 쉼이 적절하게 조화된 독서문화공간으로 디자인했다.

학생들은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넓게 자리한 마루 공간에서는 영상 시청 및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또 도서관 활용수업을 위한 수업실, 동아리실, 자료준비실은 개방형으로 구성하되 각 실을 분리해 독립적이면서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조는 동아리 활동 중에도 학부모 등 다른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도서관 자료를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어 느티마루도서관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개관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학부모회 위원, 수원교육지원청 담당자 및 학생, 교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학교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학생 대표로 개관식에 참석한 학생은 “어둡고 딱딱했던 학교도서관이 놀랄 만큼 밝고 환해져 기분이 좋다”며 “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에 자주 오고 싶어질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윤자 숙지중학교 교장은 개관 인사를 통해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넓은 세계를 책읽기로 알아가고 삶의 기초가 되는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새로고침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행복한 공간을 마련해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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