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삼척시(시장 박상수)가 도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벼 ‘금송미’에 대해 특산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근덕면 교가리 440-1번지 일대 14.1ha 부지에 11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생산·가공·유통을 통합한 일괄시스템을 구축해 ‘금송미’를 삼척 대표쌀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시범단지 대상 농가에는 금송미 재배에 필요한 농자재(종자, 비료, 농약 등)와 브랜드 개발(상표․디자인․포장재 등) 비용, 곡물건조기 등이 지원된다.
또한 저탄소 농업 장비와 생력화 드론 방제도 지원돼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금송미는 ‘운광벼’와 ‘오대벼’를 교배한 신육성 벼 품종으로 2007년 하계에 교배를 시작해 2015~2017년에 지역 적응시험을 완료했으며 금년 삼척시에 전국 최초로 특산단지가 조성된다.
금송미는 오대벼보다 수량이 많고(3% 증수)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으며 특히 식미치가(금송미 81.4, 오대벼 73.7)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시는 대상 농가에 대해 지난 5월에는 2000㎡ 면적에 금송미를 이앙하는 연시회를 가졌다. 그리고 오는 9월 말까지 시범포를 관리하고 하반기에 성과를 평가해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전에 출하되는 ‘동자벼’와 함께 특산단지 조성을 통해 ‘금송미’를 삼척쌀의 대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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