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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3달여 만에 시에 283명이 기부하며 모금액 5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출향 인사들의 애향 열기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유종국 재경속초시민회 명예회장’이 3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윤강준 강남베드로 병원장 부부’가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서울에서 수출업 기업을 운영하는 송대근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월 재경속초시민회 정기총회에서 ‘강광원 전 회장(16~17대)’과 ‘박윤종 신임회장(18대)’, ‘김남형 발전위원’이 각 300만원씩 기부하고 3월에는 우리전력(고성군 소재) 최용석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하며 속초사랑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액별 현황으로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답례품으로는 속초 대표 특산품인 젓갈류와 붉은 대게살, 닭강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전국의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돼 기부하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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