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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울산 북구 천곡동 화재현장... 비번 소방관이 80명 대피유도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03-10 14:25 KRD7
#울산시 #천곡동 #소방관 #성남119안전센터 #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 신곤식 팀장, 탈출 중 부상당한 어린이를 안고 대피

NSP통신-울산 중부소방서 신곤식 팀장. (울산시 제공)
울산 중부소방서 신곤식 팀장. (울산시 제공)

(울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비번이던 한 소방관이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연기 속에서 80명의 생명을 구조해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울산 중부소방서(서장 김용근)는 지난 8일 오후 1시 39분쯤 북구 천곡동의 2층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2450천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만에 진압됐던 현장에서 소방차량이 도착하기도 전에 연기가 가득 찬 건물로 진입해 80명의 인원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80명을 구해 낸 주인공은 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 신곤식 팀장으로 당시 화재현장 인근을 지나던 중 4층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목격하고 내부로 진입하여 2층과 3층에 있는 태권도 학원생과 선생님 20여명을 비롯한 키즈카페 내에 있던 어린이와 성인 6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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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탈출 과정에서 넘어져 무릎 부위의 통증으로 울고 있는 어린이를 안고 대피했으며 이후 도착한 농소119안전센터의 소방활동을 보조하여 대형 인명피해를 막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11월 30일에 울산 남부소방서에 첫 발령을 받아 23년째 울산소방의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 소방관은 “연기를 보자말자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움직이는 것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인 것 같다”며, “화재가 2층 출입문 천장에서 발생해 내부 닥트를 서서히 태우면서 발생한 연기로 현장을 초기에 발견해 인명피해 없이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yoong_jn@nspna.com, (NSP통신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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