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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생태계 교란 ‘가시박 환삼덩굴 제거작업’ 실시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05 11:27 KRD7
#태화강 #생태계교란 #큰입배스 #가시박 #환삼덩굴

5일 태화강 오산광장~삼호교 주변 환삼덩굴 제거작업 진행... 환삼덩굴 효능 알리는 시식회도 마련

[울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울산시가 태화강의 생태계 교란과 균형을 파괴할 우려가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 유해식물 제거와 큰입배스 알 제거작업을 통해 태화강 생태계 보호에 나선다.

시는 유해식물 제거를 위해 지난달 29일 기간제 근로 20명을 모집, 4월부터 가시박 환삼덩굴 새싹 제거작업을 집중 실시한다.

이에 5일 오후 태화강 오산광장~삼호교 주변에서는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주관으로 그린리더 울산아파트연합회 십리대밭지킴이 자원봉사회 태화강생태해설사회 울산푸름이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삼덩굴 제거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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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굴 효능을 알리기 위해 나물 비빔밥 한방차 등 ‘환삼덩굴 시식회’도 마련한다.

환삼덩굴은 혈압을 낮추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 어열을 없애고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태화강 중류 굴화하수처리장 주변에서 1사 1하천 살리기 참여단체, 기업체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강 유해식물 제거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 외에도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산란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주변 모래층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5월말까지 주 2회씩 인공산란장에서 산란한 알들을 제거할 계획이다.

최재근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유해식물을 제거해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이들을 방치하면 태화강의 갈대숲과 대숲을 해치고 고유식물에 방해가 된다”며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10월까지 기간제 근로 환경단체 기업 등과 함께 꾸준하게 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주로 태화강 둔치와 호안에 서식하면서 갈대와 같은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나무들까지 고사시키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하천을 한번 점령하고 나면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에 뿌리째 뽑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제거법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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