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3700만원을 확보했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식생활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계층 간 영양 불균형 완화와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3~9월까지 7개월간 푸드플랜과 연계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으로 약 77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가구에는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카드가 지급된다.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 8만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구매 가능 품목은 신선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에 한하며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먹거리 취약계층에는 영양 불균형 해소를, 지역 중소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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