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영남 지역 산불 피해 긴급 지원 회의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공직자와 지역 축산농가, 농협 등이 한뜻으로 나서며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였다.

보성군은 3일 군청 소속 공무원 56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500만 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보성군청 직원 일동’ 명의로 전달됐으며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전국한우협회 보성군지부(회장 윤흥배)가 경북 영덕군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조사료 곤포사일리지 198롤(약 1200만 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 사료는 차량 6대를 동원해 직접 운송됐으며 사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보성농협 웅치지점도 경남 하동군에 음료수를 긴급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윤흥배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지원을 통해 축산업의 조기 복구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위기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동하는 행정’, ‘함께하는 공동체’ 철학 아래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보성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