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계약정원제 활용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의 채용 조건을 반영한 계약정원제를 활용해 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석사급 인재를 양성·공급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2027년 6월까지 2년간 ▲기업 맞춤형 전략기술 분야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교육과정 운영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첨단방위산업(첨단무기, 우주항공, 차세대통신, 무기체계, 드론 등), 반도체 부품생산, 기후테크 등 다양한 우수 기업에서 참여의사를 표했다.
특히 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및 연구 수행을 위해 등록금(전액)과 학업장려금 지원, 해외 (단기)연수는 물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총 지원 규모는 약 30억원으로, 석사 과정 2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하며, 교육지원비 20억원과 프로젝트 지원비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학년도 9월 석사과정 입학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학사학위 소지자 및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2025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로,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소속 전공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전략기술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약정기업 모집도 병행한다. 선발된 기업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적인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 문제 해결을 지원(지원금 4000만원 수준) 받을 수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정원제 활용 사업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 필요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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