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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억 목포 전기추진차도선,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암초’ 걸려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06-10 09:28 KRX2
#목포 #전기추진차도선

‘이동 교체식 전원공급시스템’ 검사 기준 제도에 없어...‘비합법’ 논란
배터리 장착 차량을 선박에 싣고 동력 공급 방식 안전 조항 제동 풀이
해수부 고시 화재나 충격 보호 안전장치 까다로운 조건과 대비

NSP통신-목포 전기추진차도선 전력공급 체계도 (사진 = 윤시현 기자)
목포 전기추진차도선 전력공급 체계도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 전기추진차도선이 비합법으로 멈춰선 가운데 암초가 된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방식과 제도적 규정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관련 기사 본보 6월 9일자 ‘산으로 간 430억 목포 전기추진차도선, 개발 사업 비합법 논란’ 제하 기사)

목포 전기추진차도선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와 목포시 등이 430억원을 투입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주관해 ‘전기추진차도선 개발 및 실증과 이동 교체식 전원공급 시스템 기술개발 및 표준화한다’는 주요 내용으로 진행했다.

선박은 24년 선박의 선급 입급 과정을 거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이동 교체식 전원공급시스템’이 제도에 없어 멈춰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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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최근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을 완료했지만, 이동식 전원에 대한 검사 기준이 없어 제도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해수부 고시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선박검사를 받아 제도권에 수용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에 행정예고를 했고 현재 규제심사 중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선 고정식 전원에 대해 선급 입급을 준비중”이라 밝혀 제도 마련과 다른 방식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결국 세계 최초라던 ‘이동식 전원공급’이 제도에 없는 방식이라 ‘고정식 전원공급’방식으로 선회해 선급 입급을 진행하는 등 병행하겠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배터리실 엄격한 잣대 안전확보 주문

NSP통신-목포시 북항 인근 민간참여사 정박 전기추진차도선 (사진 = 윤시현 기자)
목포시 북항 인근 민간참여사 정박 전기추진차도선 (사진 = 윤시현 기자)

목포 전기추진차도선을 세운 이동식 교체식 전원공급 방식은 배터리를 장착한 2대의 차량을 선박에 실어 8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전기를 공급해 배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해수부 고시는 배터리와 배터리실에 대해 화재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어 이동식 전원공급과 대비를 보인다는 해석이다.

전기추진 선박의 설비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 선박안전법 제26조에 근거한 고시에서 “배터리실과 관련해서는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배터리시스템은 별도의 폐위된 전용구획에 배치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해당 장소의 외측에서 쉽게 폐쇄할 수 있는 강제덮개가 설치돼 있을 것을 주문하고 있는 선박방화구조기준 23조를 준용한다’는 조항과 ‘배터리실에 화재가 감지될 경우 배터리의 운전이 자동으로 정지되어야 한다’는 등 안정장치 마련을 명시하고 있다.

베터리를 차량에 실어 이동해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는 이동 교체식 전원공급 시스템과 상이한 잣대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목포 전기추진차도선 관련 “향후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를 위해 공동 참여기관 등과 협의 중이며, 기자재 실증 지원 등 다각도로 수요를 파악하여 활용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 8월 ‘전기차.배터리 해상 운송 안전 대책’으로 ‘여객선 운항 중에 전기차 등 배터리 동력 이동 수단의 충전을 금지한다’고 공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의 석박 화재가 문제로 국제사회에서 크게 부각되자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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