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8일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격 없는 소통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복지 체험단 티톡 간담회’를 열고 한 달간의 체험단 활동을 마친 학생 34명과 대화를 나눴다.
진 구청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구에 바라는 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 등 무엇이든 좋으니 가감없이 얘기해달라”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체험단 활동 소감 발표와 구청장과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 구청장은 학생들과 눈을 맞추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등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행정·복지 보조 업무를 하며 애로사항은 없었는지, 현장에서 느낀 주민들의 정책 체감도는 어땠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끌었다.
실제 복지관에서 근무한 한 학생은 “장애인 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복지의 역할과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양1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한 한 학생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보조업무를 맡았다. 바쁘긴 했지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느낀 점을 말하기도 했다.
구청장과 소통의 자리에선 구청장의 거주지, 성격유형(MBTI) 등 사적인 질문부터 지역사회에서의 행정의 역할, 복지·보육 정책까지 폭넓은 대화가 오갔다.
진교훈 구청장은 “학생들이 제안하고 건의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는 등 구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단 활동을 통해 행정과 복지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사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 보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여러분이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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