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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때문에 주말에 나와야 한다고요” 일부 김포시 공직자 ‘불만’ 도 지나쳐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8-21 11:17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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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만화도서관 연장 개관 앞두고 내부게시판 논란
의미없는 언쟁 모두에게 불필요, 시민 위한 공직자로 거듭나야

NSP통신-김포 만화도서관 개관식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김포 만화도서관 개관식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 만화도서관 연장 개관을 앞두고 일부 공직자들의 불만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서관의 연장 운영은 현재 김포시에서만 검토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올해 관내 총 122개 공공도서관을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저녁 6시까지 운영되던 도서관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직장인과 학생들의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개별 가정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 개관한 만화도서관을 비롯 작은도서관 운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시민 이용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이용률이 제일 높은 고촌 만화도서관을 대상으로 야간 및 주말 운영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었다. 
 
올 하반기 예정된 인력 충원 시까지 한 사람당 한두 번꼴로 연장근무를 하면 될 상황이라 담당 팀장도 긍정적으로 방향을 검토했으나 20일 공직자 내부 게시판에 연장근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원색적으로 올라오며 공직문화의 건강성이 재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내부게시판이 익명을 담보하고 있더라도 적정선에서 의견을 표출해야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다. 독서대전 등 많은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은 이해한다지만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그렇게 무리한 일은 아니라 생각된다. 더욱이 누가 더 힘들다는 의미 없는 언쟁은 우리 모두에게 불필요한 것 같다. 공직문화가 다시 한 번 바로잡아져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조 섞인 비아냥과 사실 왜곡들이 혼동되며 도를 넘어선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내부 게시판이 자정 기능을 상실했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B씨는 “신규 직원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세대 이동이 되고 있는 지금이다. 과거만큼 사명감이 강조되지는 않는 시대지만 공직의 기본가치가 상실되어서는 안된다. 무조건 존중하는 것만이 건강한 조직문화로 가는 길은 아니다. 내부게시판 문제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며 조심스레 의견을 전했다.  
 
최근 김포시청 내부게시판에는 ‘온라인 법정 교육 머시기 귀찮’ ‘정부에서 MZ 면직률 똥볼찰 때마다 웃기네’ 등 글이 올라오고 수위를 넘나드는 댓글이 게시되는 등 논란 발생지로 눈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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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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